확진 880명…종교시설·요양병원 감염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4일) 하루 새로 나온 확진자는 880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증가폭이 커졌는데요.<br /><br />고령자가 많은 종교시설,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중증 환자 급증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1,030명에서 다음 날 718명까지 줄더니 다시 880명으로 불어난 겁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만 848명이었는데 수도권에서 전체의 70% 가까이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, 울산과 부산, 충남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 성석교회, 충남 당진의 나음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기 남양주시 별내 참사랑요양원,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, 울산 양지요양병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발생한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은 10건, 확진자만 547명에 달했는데,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, 환기 부족, 마스크 착용 미흡, 소모임과 음식 섭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이들 시설이 아니라도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만 2,212명, 전체의 23%에 달할 정도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방역당국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행상황이 아직까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면목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, 동시에 머리 숙여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연말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며 모든 대면 모임 취소를 당부하는 한편,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