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영아기 부모에 대한 지원 확대가 골자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눈에 보이는 지원금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, 정작 필요한 보육 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부부는 최근 자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를 가지고 싶다가도, '차라리 둘이 낫다'라는 지인들 말에 주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데, 내후년부터 아이를 낳으면 매달 30만 원을 준다고 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손희정 / 결혼 2년 차 맞벌이 부부 : 금액이 적든 많든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, 이 정책이 확실히 도입된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(자녀계획을) 맞춰서 아이를 갖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동시에 육아휴직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 따기. <br /> <br />몇백만 원을 주고 안 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림의 떡에 머물지 않게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대욱 / 결혼 2년 차 맞벌이 부부 : 권장이나 권고사항이 아니라 법적으로 확실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보장해주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현실 반영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공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반년 넘게 기다려본 적 있는 부모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돈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아이를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, 그러니까 출산 자체보다는 양육에 신경을 써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희라 / 둘째 출산 예정 : 돈 때문에 안 낳는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데 환경적 요소가 매우 많거든요. 애가 생후 6개월일 때부터 대기했는데 돌 지나서도 대기가 안 빠져서 (국공립어린이집에) 못 갔거든요.] <br /> <br />다음 달 셋째 출산을 앞둔 임신부도 이번 다자녀 가구 정책에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. <br /> <br />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등록금 지원은 반갑지만, 그 돈을 받기 위해 누가 셋째, 넷째를 낳겠느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 모 씨 / 셋째 출산 예정 : (셋째를 키울 시기에) 부모가 소득이 넉넉한 실정일지 아닐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…. (하지만) 정책을 홍보한다고 해서 애를 더 낳아야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없을 거 같고] <br /> <br />임신하면 얼마, 태어나면 얼마. <br /> <br />새로울 것 없는 대책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게 아니라 저출산의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151941543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