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징계위원회는 원래 위원 7명으로 꾸려집니다. <br> <br>그런데, 오늘 징계 회의에는 4명만 참석하고 있죠. <br> <br>윤석열 총장 측은 나머지 위원들을 채워달라, 그리고 이 4명 중 이해충돌이나 공정성 우려 있는 2명은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, 어느 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0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회피로 오늘 징계위원회는 징계위원 4명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. <br><br>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·강력부장에 기피 신청을 했지만 징계위는 모두 받아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신성식 부장은 최근 한동훈 검사장이 신라젠 취재의혹 사건 관련 KBS 오보의 제보자로 지목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윤 총장 측은 징계 사유 관련 사건의 관계자인 신 부장이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하고 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> <br>[이완규 / 윤석열 검찰총장 특별변호인] <br>"(신성식 부장에게) 회피하는 게 어떤지 말씀드려보고 회피를 안 하신다면 기피신청 할 예정입니다." <br><br>신 부장 측은 오늘 회피 신청을 하지 않았고, 윤 총장 측이 낸 기피 신청은 나머지 3명의 징계위원이 심의해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도 윤 총장 징계 청구 이후 선임됐고, 법무부 피감기관인 정부법무공단 이사라는 점에서 윤 총장 측은 <br>공정성 훼손을 우려해 왔습니다. <br><br>[정한중 / 징계위원장 직무대리] <br>"저는 빠진 상태에서 아마 위원들이 의결할 겁니다. 저는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예비위원들로 결원을 채워 7명의 징계위원이 심의를 하게 해 달라는 윤 총장 측 요구도 거부되면서, 윤 총장의 운명은 검사징계법상 최소 의결정족수인 징계위원 4명의 손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