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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의 시험 면제?…“의료계 파업 땐 원칙 따지더니” 반발

2020-12-15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현장 의료진도 부족해지자, 정부는 전공의들의 자격시험을 면제해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꺼냈다가, 의사들의 반발에 마주쳤습니다. <br> <br>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던 의대생들의 추가 의사 국가시험도 다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학 병원에서 인턴이나 레지던트 지위로 수련받는 전공의는 현행법상 개별 진료를 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부는 이들의 전문의 자격 시험을 면제해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이창준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(지난 13일)] <br>"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따고 지금 전문 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전문의 수련과정을 다 마쳤기 때문에 전문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…." <br><br>그러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"전공의는 아무 때나 부른다고 달려갈 수 있는 노예가 아니"라며 반발했습니다.<br> <br>의료계 파업 때는 원칙을 따지다가 <br> <br>[박능후 / 보건복지부 장관 (지난 8월 26일)] <br>"의대생 국가시험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" <br> <br>필요할 때는 시험까지 면제하며 인력을 차출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한재민 / 대한전공의협의회장] <br>"정부가 지금껏 강조해왔던 공정성과 공신력있는 시험에 대한 권위를 스스로 배반하는 행위인 것이죠." <br><br>이같은 논란에 정부는 "병원장 간담회에서 건의가 들어왔던 것"이라며 "전공의를 긴급 투입할 생각도, 계획도 없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한편, 공공의대 설립 등을 놓고 정부와 정면 충돌했던 의대생들은 임시선별검사소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"의대생 역할과 보상은 별도 검토 중"이라고 밝혀 추가 의사 국가시험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생길지 <br>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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