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의결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윤 총장 측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법치주의의 심각한 훼손이라며 바로 잡겠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이시각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 <br> <br>[질문1] 공태현 기자, 윤 총장은 오늘 출근했습니까? <br> 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으로 정상 출근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조금 전 윤석열 총장이 탄 차량이 대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론은 오늘 새벽 4시쯤 나왔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9시 넘어 징계위원들간 토론 끝에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의결한 건데요. <br> <br>윤 총장은 외부 일정 없이 보고를 받으면서 집무실에 머무를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정직은 해임, 면직에 이어 세번째로 무거운 징계인데요. <br> <br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 의결 결과를 보고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하는 순서를 밟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대통령 재가로 징계가 집행되면 임기가 내년 7월까지인 윤 총장은 정직 기간 동안 검찰총장직은 유지하지만 직무를 맡을 수 없게 됩니다. <br><br>[질문2]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 중 어떤 점이 인정된건가요? <br> <br>징계위는 윤 총장의 6가지 징계 청구 혐의중 4가지를 징계사유로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징계위는 "판사 문건 작성'과 '정치적 중립 위반' 등의 징계사유가 인정된다"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다만 '언론사 사주와의 교류'와 '감찰 불응'에 대해서는 불문으로 결정하고 <br> <br>감찰 관련 정보 유출 등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혐의로 결정했습니다 <br> <br>오늘 새벽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징계위 의결을 마치고 법무부 청사를 나서면서 "과반수 결정이 나올 때 까지 토론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질문3]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결과에 반응 내놨습니까? <br> <br>조금전 윤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전해왔는데요. <br> <br>윤 총장은 "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부당한 조치"라고 반발했는데요. <br> <br>이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, 법치주의의 심각한 훼손이라며 <br> <br>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어제도 윤 총장 측은 징계위가 추가 기일을 잡아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<br> <br>최종 의견진술도 1시간 안에 준비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윤 총장 측은 징계 처분 효력을 저지하는 집행정지 신청과 징계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법원에 낼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검찰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