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"택배·식당·대중교통 종사자 전수검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를 미리 발견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의료인력 부족 사태에 대비해 지원에 동참해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달 들어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는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200명을 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4%를 넘었고,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31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서울시는 선제검사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 운영한 데 이어, 고위험집단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착수합니다.<br /><br />택배기사와 콜센터 직원, 종교시설과 요양시설, 음식업 종사자 등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집단과 대중교통 운전자 등이 우선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도 순차적으로 늘리는 등 하루 1만여 건인 검사 건수를 최대 3만 7천 건까지 올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치료병상은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일 기준으로 서울에선 1개만 남았고, 경기는 0개, 인천은 2개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 안팎으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곧 소진될 위기에 처하면서 교회와 대학 기숙사 등을 통한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시민들에게는 적극 동참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. 은퇴, 휴직으로 봉사가 가능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를…"<br /><br />서울시는 또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성석교회, 이태원 홀덤펍에 대해서는 고발과 손해배상청구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