秋, 청와대 방문…문대통령에 尹 징계안 제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결정 내용을 보고하고, 징계를 제청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오늘 오후 5시 무렵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을 결정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결과를 직접 보고하고 재가를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추미애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 보고 시점에 즈음해 법무부도 추 장관이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통상적인 전자결재 방식보다는 대면 보고를 통해 징계위 결정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징계위의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결정은 문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확정됩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아직 징계위 결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지금까지 줄곧 "대통령은 현행법에 따라 징계 결과를 그대로 집행해야 한다"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제청 이후 빠른 시간 내에, 이르면 오늘 중으로 재가할 것이란 관측에도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재가하면 징계는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윤 총장은 지휘권을 잃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윤 총장 측이 징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나 처분 취소 등의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어, 당분간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재가와 관련해 곧 공식 브리핑을 열고 설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