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추천위 18일 재소집…후보 선정 '속도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모레(18일) 오후 회의를 열어 후보 선정을 다시 시도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출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추천위원회가 재가동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추천위원회는 조재연 위원장의 소집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제5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열린 4차 회의 이후 약 3주만입니다.<br /><br />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그동안 야당 추천위원 2명의 반대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고, 야당 추천위원 두 분께서 최종적으로 동의를 못 하겠다고 해서…"<br /><br /> "여당 쪽은 검사 출신은 안된다는 기본적 관점이 있었고, 야당 쪽은 검찰 출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무산된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공수처법 개정으로 의결 정족수가 7명 중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하더라도 후보를 선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 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 "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른 시일 안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해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가급적 연내에 후보 인사청문회를 치르고, 내년 1월에는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기존 후보군 가운데 최다표를 받았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후보 2명으로 추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모두 판사 출신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이 반대했던 비검찰 출신 후보들이 다시 추천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이 정권은 야당과의 협상 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, 자신들이 점지해놓은 사람을 공수처장에 앉혀서 검찰 무력화하고 자신들 향하는 불법 부정 비리 수사를 중단시키려 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은 회의 불참 또는 회의에 참석은 하되 그 의결에 대한 무효·집행정지 소송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