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단계 기준 진입…"식당서도 포장·배달만" 검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단계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좀처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오르내리면서 결국 3단계 격상 기준까지 채웠는데요.<br /><br />3단계 격상을 고심 중인 정부가 식당에서의 식사나 5명 이상 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고강도 대책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833명.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800명마저 넘자 정부도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잇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도 효과가 별로 없었던데다 3단계 격상 시 사회경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<br /><br /> "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,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…."<br /><br />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미미한 것은 사태 장기화에 피로감이 쌓이면서 참여율이 예전보다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거리두기 2단계가 처음 적용된 주말 휴대전화 위치로 파악해본 수도권 이동량은 1,236만 건이었지만, 2.5단계가 적용된 지난 주말엔 1,241만 건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실상 사회활동을 멈추는 3단계를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이미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, 또 의료진이 갖고 있는 방역의 역량을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이 되고요."<br /><br />정부는 의료대응 여력, 위중증 환자 비중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3단계 격상이 이뤄질 경우 기존지침과 달리, 식당에서의 식사를 금지하는 방안과 10명 이상 모임 금지 기준을 5명으로 낮추는 방안,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집합금지대상에 넣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