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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0년 억울한 옥살이' 윤성여씨 32년 만에 누명 벗어

2020-12-17 1 Dailymotion

'20년 억울한 옥살이' 윤성여씨 32년 만에 누명 벗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가 재심 재판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·경에 이어 사법부까지 윤씨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.<br /><br />사건 발생 32년 만에 누명을 벗고 무죄를 선고받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고맙고 감사합니다.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안 나오길 바랄 뿐이고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졌으면…"<br /><br /> "이제 와서 진실이 규명될 수밖에 없었던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춘재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당시 13살 박모양이 살해된 사건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인근 농기계 공장에서 일하던 윤씨는 영문도 모른 채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옥살이하다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윤씨는 이춘재가 뒤늦게 자신의 소행이라고 범행을 자백하자 재심을 청구했고 마침내 무죄판결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판결문에서 "피고인의 자백은 불법체포·감금 상태에서 가혹행위로 얻어진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고 피고인의 신체 상태와 범행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객관적 합리성이 없다"고 무죄 선고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과거 잘못된 판결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원이 마지막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법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윤씨는 무죄판결로 형사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, 변호인단은 이와는 별도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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