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백명 종교행사서 잇단 확진 '비상'…스키장 감염도 확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'n차' 감염으로 확산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서는 한 기독교 연수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수백 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상주에 있는 기독교 연수원, 이른바 'BTJ열방센터'입니다.<br /><br />이 연수원에서 지난달 27~28일 1박 2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열방센터를 운영하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당시 상주시의 허가를 받아 대강당과 숙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전국에서 500명이 모였는데, 최근 다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긴급 재난 문자를 전국에 보내 참석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분들의 감염 위험을 높게 봐야 되고… 이로 인해서 파생될 수 있는 유행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, 이게 다른 유행과 연결될 수 있는 맥락도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터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지난 10월에도 신도 3천여 명을 모아 몰래 선교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인터콥 대표를 고발했고,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평창에서는 스키장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들이 다녀간 PC방을 이용한 고교생과 업주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스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강사, 이용객 등 모두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평창군은 방역단계를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대응 단계를 기존 1.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, 특히 관내 스키장은 2.5단계를 준용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1.5단계를 유지하던 제주도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제주도민과 제주 체류객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선제 검사를 시행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