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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목욕탕서 16명 집단감염…스키장 n차 감염도

2020-12-18 0 Dailymotion

제주 목욕탕서 16명 집단감염…스키장 n차 감염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한 목욕탕에서 16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3단계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키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주의 한 목욕탕과 관련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6일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제주 149번 환자가 목욕탕에서 매점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용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그 결과 추가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목욕탕 관련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매점 운영자인 149번 환자는 일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지만, 내부에 CCTV가 없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149번 환자가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성당 식사 모임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목욕탕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집단 감염 정도를 봤을 때 한 명에 의한 전파보다는 여러 환자가 비슷한 시기에 목욕탕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제주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목욕탕 시설이 노후돼 환기나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사우나 특유의 폐쇄된 구조와 내부 전파가 잘 되는 고온의 온도로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자 제주도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일부 업종에 대해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목욕업에 대해 냉탕과 온탕, 매점 운영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음식물 취식과 에어로빅 등 실내체육도 중단시켰습니다.<br /><br />또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와 학원에 대한 전면 비대면 교육 전환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강원도에서도 스키장 집단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초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이용객, 스키강사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확진 판정을 아르바이트생 일부가 대관령면의 한 PC방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결과가 나왔는데 고등학생 5명과 업주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서둘러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재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추가 선별검사를 진행했는데 조금 전 3명의 환자가 더 나왔습니다.<br /><br />PC방 확진자 가운데 축구부 소속 학생이 있었는데 함께 같은 팀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스키장 관련 환자는 모두 20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스키장에서 퍼져나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n차 감염을 통해 지역사회까지 확산된 겁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다른 마을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과 내일 대관령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전북 익산에서는 한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교인들이 지난주 경북 경산에 있는 기도원을 다녀온 뒤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확진자 대부분이 교회에서 함께 생활해 외부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군산과 순천에서 경산의 기도원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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