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구 건설현장과 종교시설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자, 서울시가 고위험시설에 대해 선제적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그곳 요양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요양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6명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 앞에는 확진 환자들을 근처 병상으로 옮기기 위해 구급차들이 드나드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와 종사자, 보호자 등 120여 명은 두 개 병동에서 동일 집단 격리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인데요, 곧바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검사에서 16일 하루에만 모두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11명, 요양보호사 9명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이 이어지자 구로구는 7백 명대였던 검사 대상자를 9백 명까지 늘렸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오후에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2층, 지상 7층 규모인 이 건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, 돌봄센터까지 한데 모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 사이에서 퍼진 감염이 요양보호사에게도 옮겼고, 병원과 연결된 요양원까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역학 조사 결과, 창문을 열 수 있었지만,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또 지하 1층 식당에는 칸막이가 없었고, 좌석 사이 거리도 좁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안 몇몇 공간에서 직원과 환자의 동선이 겹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병원 종사자가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았던 것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구로구는 검사자 9백여 명 가운데 8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, 1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을 포함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잇따르는데, 서울시가 전수 검사에 나선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는 브리핑을 통해 '시민 전체를 검사한다는 각오'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이른바 3밀, 즉 밀폐·밀집·밀접 조건을 갖춘 고위험시설에 근무하는 사람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택배 등 유통 물류업, 콜센터, 봉제사업장, 음식업 종사자 등인데요. <br /> <br />또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요양시설 종사자와 긴급돌봄 종사자도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다시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종교시설과 지하철, 버스 등 대중교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181554105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