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신규확진 또 '역대 최다'…도쿄 의료붕괴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수도 도쿄도가 의료체제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지만,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 하루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,211명으로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견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세운 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9만 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는 2천8백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 도쿄도는 의료시스템이 붕괴 직전의 상황에 부닥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도쿄도 의사회는 "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 경향을 보임에 따라 통상 의료와 양립이 곤란한 상황이 됐다"며 "의료제공체제의 여력이 있는 부분은 이미 전부 사용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는 의료 제공 체제 경보 수준을 전체 4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정부도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'고투 트래블'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지만,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 "'고투 트래블'을 전국적으로 일단 중단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."<br /><br />더욱이 대책 시행까지는 아직 열흘 남짓 남은 상황이어서 그사이 갈수록 감염이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자체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고투 트래블을 먼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