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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하원 본회의장에 '맥주 캔' 등장…묵직한 '고별 건배'

2020-12-18 0 Dailymotion

美하원 본회의장에 '맥주 캔' 등장…묵직한 '고별 건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연방 하원 본회의장에 예상치 못한 맥주 캔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한 의원이 고별 연설 도중 건배를 청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 위한 소품이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장.<br /><br />발언에 나선 민주당 조 커닝햄 의원이 안주머니에서 맥주 캔을 꺼내더니 건배를 청합니다.<br /><br /> "초당적 정신과 협력의 정신으로,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의 제 동료들을 위해 이 잔을 듭니다."<br /><br />201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당선된 커닝햄 의원은 지난달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해 이날 고별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짧은 재임 기간 많은 일에 실망했다며 의원들은 자기 본분을 다하거나 나라를 지키는 것보다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관심을 쏟는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의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음모론과 주장을 수용하며 국민보다 당을 앞에 두는 것을 봤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이런 무모하고 이기적 행동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길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커닝햄 의원은 미국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 해결에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맥주를 소품으로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할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누군가와 함께 앉아 맥주를 마시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.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모여 앉아 서로의 말을 들어야 하고 어쩌면 맥주도 마셔야 합니다."<br /><br />커닝햄 의원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규정에 따라 내내 마스크를 쓴 채 연설을 했고, 맥주 캔을 따긴 했지만 마시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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