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후보 선정 연기…28일 재논의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5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 두 명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, 사퇴한 야당 추천위원의 빈자리를 채운 뒤 오는 2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주 만에 모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.<br /><br />다섯 번째 회의이자 야당 거부권 없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개정 공수처법 이후 첫 회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다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날 국민의힘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로 출석 추천위원이 7명이 아닌 6명이 된 상황. 또 다른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공석을 채운 뒤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헌 변호사는 "개정된 공수처법에도 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 명시되어 있다"며 "야당 비토권도 박탈당했는데 야당 참여권까지 빼앗느냐고 회의에서 말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변호사의 이의제기는 다른 추천위원 5명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습니다. 개정 공수처법으로 의결 정족수 6명만 있으면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이 야당 몫 후임 추천위원 충원을 요청했고 추천위는 결국 회의를 열흘 뒤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당연직 추천위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박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피력했고 여당 추천위원들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오는 28일 오후 2시에 회의하기로 했습니다. 원만하게 국회의장 요청도 반영하고, 위원 모두가 원만하게 공수처장 후보를 뽑자고 합의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 추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퇴한 석동현·한명관 후보자 외에 기존 후보군은 유효한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추가 후보도 받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28일 회의에서는 기존 후보군과 추가 인사 가운데 두 명이 공수처장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