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스웨덴은 코로나19에 집단면역 전략으로 맞섰습니다. <br /> 국민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걸렸다 나아서 면역이 생기면 코로나 백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략이었는데요. <br /> 스웨덴 국왕이 이 전략이 실패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연례 성탄절 연설에 나선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. <br /><br />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며, 스웨덴이 추구했던 집단면역 전략이 잘못됐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칼 구스타브 16세 / 스웨덴 국왕<br />- "우리는 실패했습니다. 숨진 이들이 너무 많아 참담한 심경입니다."<br /> <br /> 집단면역을 시도한 스웨덴은 봉쇄조치는 물론 마스크 착용 권고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결과는 주변국 노르웨이와 핀란드보다 훨씬 많은 8천 명 가까운 사망자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<br /> 스웨덴은 뒤늦게 지난달 모임 인원을 8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, 역부족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