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 짙어진 '코로나 블루'…벼랑 끝 내몰리는 청년층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2030 청년들 취업 준비하랴, 생활비 마련하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데요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우울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심리상담을 하는 온라인 게시판, 청년들 고민이 끊이지 않고 올라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접수된 게시글만 1,700건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구체적인 진로 사항에 대한 고민이 많고요. 자책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와요."<br /><br />코로나로 고민의 깊이는 더욱 깊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 장기화 되면서 단절감, 심리적 고립감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유입량도 많아졌고 (고민의) 표현들이 과격해진…"<br /><br />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청년 10명 중 3명 가까이는 극단적 선택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연구들이 5% 미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높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심리 정서적 고민 상담이 진로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 "사회 진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황에 있는 청년이 주거, 노동, 진로, 부채 문제까지 코로나 때문에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결과값이라고 해석…"<br /><br />그러나 청년층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컨트롤타워가 사실상 없다 보니, 이들을 보듬는 정책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(부처별로) 단절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, 청년들의 문제가 종합적으로 나타난 것들이 해결되지 못하고…"<br /><br />당장 내년에도 코로나 국면이 해소될지는 미지수인 가운데,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