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화이자 사가 일본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신청인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(지난 10월 26일) : 내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해 고령자,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, 의료종사자를 우선해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현재 미국 모더나사와 내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신 2천5백만 명분을 제공 받기로 계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는 내년 6월까지 6천만 명,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내년 3월 이후 6천만 명 분을 제공 받기로 했지만 정식 계약 전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인구 수 만큼의 백신은 확보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화이자가 가장 먼저 일본 정부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1년 정도 걸리는 승인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'특별 승인' 절차가 적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 데이터가 나오는 내년 2월쯤 승인을 받으면 3월부터는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토 가츠노부 / 일본 관방장관 : 안전성과 유효성의 확인을 최우선으로 해 개발기업의 사전 상담에도 대응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국내 기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약 개발 벤처기업 '안제스'에 이어 '시오노기 제약'도 이번 주 코로나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말까지 3천만 명분 이상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신에 거는 기대는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코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 : 암중모색으로 검사, 격리, 대책 등을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(백신 개발은) '0'에서 '1'이 된 것과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충분한 개발 기간을 거치지 않고 단기간에 접종이 시작되자 안전성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본 국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은 백신 접종을 원했지만 40% 가까이는 맞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182238204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