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미는 사시사철 잡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이 제철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전국 가자미 생산량의 80%를 담당하는 울산 앞바다에선 올해 가자미 풍년을 맞았지만 코로나 19 탓에 판매처가 막혀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 속살을 드러낸 가자미가 겨울 햇살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바닥 크기로 잘 마른 가자미는 어판장을 오가는 손님을 유혹합니다. <br /> <br />[문지희 / 동구 방어동 : 그냥 생각이 나서 한 번 여기 동네라서 들러봤는데 와서 보니까 싱싱하고, 친절하고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전국 가자미의 80%가 유통되는 울산 항구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가자미는 1년 내내 잡히는 어종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 제철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제철을 맞은 참가자미는 이처럼 알이 가득 차 있어 살집이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제철을 맞은 데다 올해는 어획량도 지난해보다 300톤가량 늘어나며 가자미 풍년을 맞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여파로 항구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가자미를 사가는 발길이 끊긴 탓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장사가 어려워진 식당들도 납품 물량을 줄이며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경 / 가자미 상인 : 관광차가 왔을 때는 손님들이 많이 많아서 판매가 많았는데, 지금은 한 대도 안 오니까... 옛날에는 한 서너 상자씩 여기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팔았는데 요새는 반 상자, 한 상자 팔기도 힘든 때네요.] <br /> <br />상인들 대부분이 노년층에 접어들어 인터넷 판매 등 비대면 판매도 쉽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지자체가 방어진항 활성화를 위해 가자미를 주제로 기획한 축제도 코로나 19 탓에 결국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철을 맞았지만 영 팔리지 않는 가자미를 두고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뉴스 김동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190224195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