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때가 되면 백신 맞을 것"…내년 방한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도 때가 되면 접종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 권고에 따라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도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전문가 조언에 따라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으며, 가능한 때가 되면 백신 주사를 맞을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연례 기자회견에서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'스푸트니크 V'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68살인 자신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스푸트니크 V 백신은 18살부터 60살까지 러시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회견에서는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정적으로 통하는 나발니가 서방 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서방에서 주장하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독살 시도설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대감을 내보이며, 미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추진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, 푸틴 대통령 방한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된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는 한국 특파원들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이 내년 상반기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