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메라 앞에서 팔 걷은 펜스…美, 백신 불신 해소 안간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두 번째 백신 승인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는 대국민 신뢰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다음 주 공개 접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부인과 함께 반소매 차림으로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주가 대유행 종말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우리가 미국인을 위해 확보하고 생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. 이번 주가 대유행의 종말의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유색 인종에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감안해 흑인 의사인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도 함께 주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내 백신 1호 접종자도 자메이카 출신 간호사였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다음 주 월요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공개 접종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접종 여부도 관심이지만 백악관은 아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미 알레르기·전염병 연구소장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 여부는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맞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빠른 개발속도는 특별한 과학적 진보의 반영이었을 뿐 안전을 손상시키지 않았고 과학적 무결성을 훼손하지도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선 병원에 거액을 제시하며 새치기를 시도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"일부 부유층이 수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며 의사들을 매일 괴롭히고 있다"며 "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맞기 위해 대기자 명단도 만들어졌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