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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한 '코로나 주홍글씨'...강제 삭제 방안 없나 / YTN

2020-12-19 11 Dailymotion

지금은 공개되지 않지만, 코로나19 확산 초반 공개됐던 확진자 동선 정보가 아직도 인터넷에 떠돌아 피해를 본다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삭제도 이뤄지고 있지만, 강제성이 없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2월 대목을 맞았지만 김명숙 씨는 가게 매장 안 영업을 접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월, 확진된 손님이 다녀간 뒤 찍혔던 낙인이 반복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0개월이 지났지만 김 씨 가게 이름은 '확진자 동선'이라는 인터넷 게시글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숙 / 음식점 주인 : (당시에) 꼭 안 좋은 사람들 쳐다보는 것 같이…. 많은 사람이 오면 불안하니까 차라리 매상 손해 보더라도 포장만 하자….] <br /> <br />병원과 대학들까지 연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해, 일대가 비상이었던 신촌 거리도 여전히 썰렁합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정보가 퍼지면 인터넷 세상에선 주홍글씨를 지우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확진자 방문 음식점 주인 : (보건소에서) 왜 이렇게 사장님 이상 없다니까 계속 전화하느냐고…. (그래도) 학생들에게 계속 전화 오고 낙인 찍혔다고 하나 그런 느낌….] <br /> <br />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모두 파악되면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, 14일이 넘으면 정보를 삭제하도록 동선 공개 지침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면 이렇게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장소나 가게의 이름이 나온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자체는 직접 인터넷에 남아있는 동선 정보를 삭제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 일일이 검색해 찾아낸 글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뢰해 삭제하는데, 지금까지 삭제된 글만 8,600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박성수 / 송파구청장 : 인터넷을 검색해서 확진자의 불필요한 정보나 피해가 우려되는 정보를 삭제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삭제 권고에 강제성이 없다 보니 따르지 않는 사이트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 : 동선 정보 (삭제)가 강제가 아니라서 영세업자나 작은 사업자들은 협조가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남아 있는 정보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하는 만큼 구제책을 마련하거나 삭제 조치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[sonhj071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00437140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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