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강 앞둔 대학가…코로나가 바꾼 겨울방학 풍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에 임박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가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자리도 '하늘의 별 따기'만큼 어려워졌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신촌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한수현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추운 날씨만큼이나 대학가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말고사 일정이 다소 밀린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내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로 신촌 일대가 적막합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았으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토익을 비롯한 자격증 등을 따기 위해 학원가에 인산인해를 이뤘을 텐데요.<br /><br />올해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입시학원을 제외한 나머지 학원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요.<br /><br />비대면 수업이 어려운 예체능 관련 실기 학원은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장기화로 유흥가가 밀집한 대학가 상권도 울상인데요.<br /><br />점심시간을 막 지난 지금,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곳곳에는 영업을 중단한 가게나, 임대 문의가 쓰여 있는 빈 점포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소 학생들 유동 인구가 많은 이곳 카페와 음식점 등은 예년만큼 손님을 받지 못하면서, 학생들의 방학 아르바이트 자리도 대거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마련한 단기 일자리를 찾거나,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기 계발에 힘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닷새째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모두가 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고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연말은 집에서 보내시고, 방역수칙을 꼭 준수 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