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상 부족 현실화…수도권 중환자 가용병상 3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가운데 병상 부족 문제도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료를 받으려 기다리다 숨지는 경우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중랑구의 서울의료원입니다.<br /><br />찬 바람 속 컨테이너 설치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서울의료원뿐 아니라 시립 서북병원에도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일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5개 중 38개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전체의 약 6.6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 경기 2곳과 인천 1곳 등 3곳만 남았고, 서울은 한 곳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진료를 받으려고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도 잇따라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민간병원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마련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% 이상의 병상을 확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민간병원에 병상 동원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립니다. 중수본은 민간병원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의료계도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