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'모더나 백신' 접종 개시…"변종에도 효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2번째로 사용이 허가된 모더나 백신의 접종이 현지시간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미 백신 개발 책임자는 백신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모더나 백신이 미 전역으로 배송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승인절차도 마무리되며 즉각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모더나 백신은 표준 냉동고 온도에서 출하 ·저장이 가능하고 각각 100회분 용량의 용기에 포장돼 운송됩니다. 이를 통해 관할 당국은 운송이 어려운 더 많은 농촌 지역까지 백신을 보낼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몬셰프 슬라위 미 정부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"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가지는 변종은 없었다"면서 최근 영국 등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 속성은 코로나19에 매우 특정한 것이어서 변이를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낮고,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여러 부위에 저항하는 항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전부 다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는 감염됐다 하더라도 아주 강력한 면역반응이 생기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앓은 사람도 백신을 맞는 편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국민 신뢰확보를 위한 지도자들의 공개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동참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지도층 접종은 국민들에게 확신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 접종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 월요일 부인과 함께 백신주사를 맞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