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백신 조기 접종 로비전…"우리 직원 먼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위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은 자사 직원들이 하루라도 빨리 맞도록 로비전을 펼치고, 부유층 사이에선 '새치기' 시도까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빨리 맞게 된 사람들은 의료기관 종사자, 장기 요양 시설에 있는 노약자와 직원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이들을 최우선 순위 접종 대상자로 지목했고, 주 정부는 이러한 권고를 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오늘 아침 백신 접종을 받았고 기분이 좋습니다. 환자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초반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, 직원들에게 빨리 백신을 맞히려는 기업들의 로비전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, 우버 등이 직원들의 우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, 연방 정부와 주 정부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도 백신 접종 순서를 앞당겨달라는 문의가 빗발칩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일부 부유층은 거액을 기부할 테니 순서를 앞당겨달라며 새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차기 백신 접종 우선순위 대상자로 식료품점 직원과 교사, 75세 이상 노인 등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이 집단에 포함되는 인구는 4,900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