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저질환이 없는 3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. <br> <br>앞서 두 차례 진단검사 때는 음성이 나왔었다는데요. <br> <br>어찌된 일일까요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입구에 임시 휴진 안내가 붙었습니다. <br> <br>이 병원 간호조무사 한 명이 사흘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, 어제 숨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곳에 최근 확진자 3명이 두 차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, 이 병원 의료진은 지난 5일과 10일 두 차례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간호조무사를 포함해 의료진 모두,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경주시 보건소 관계자] <br>"그날(10일)도 발열이 있으셔서 보건소 와서 검사하신 것 같아요. 11일에 음성(판정) 받으셨고." <br> <br>하지만 숨진 간호조무사는 의심 증상이 이어졌고, 경주 시내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7일,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튿날인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특별한 기저 질환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두 번이나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결과가 뒤집히고, 사망에 이르자 시민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두 번이나 검사했는데 왜 음성판정이 나오느냐고. 검사해보면 뭐합니까." <br> <br>방역당국은 진단검사 결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곽진 /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] <br>"확진자와 접촉이 있은 이후에 잠복기를 거쳐서 검사를 통해서 양성으로 확인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." <br> <br>숨진 간호조무사의 동료도 두 번의 음성 판정 뒤, 18일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