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%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런던을 떠나려는 시민들로 교통편이 북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만 1천여 개에 달합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영국 런던의 기차역에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북적입니다. <br> <br> 현지시간 어제 긴급 봉쇄조치가 내려지기 직전 런던을 빠져나가기 위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. <br> <br>[모니카 소모지 / 맨체스터 시민] <br>"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집에 돌아가려고 합니다." <br> <br> 연일 신규확진자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영국에선 어제 3만 5천여 명이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 영국 인구 가운데 3분의 1이 거주하는 런던과 주변 지역에 4단계로 봉쇄조치가 격상됐습니다. <br> <br> 최근 런던에서 확진된 사례의 62%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1천여 개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% 이상 높습니다." <br> <br> 영국에서 출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이탈리아에 입국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국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 유럽만이 아니라 중동과 남미까지 20여 개국이 영국에서 오는 하늘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휴고 드 종 / 네덜란드 보건장관] <br>"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를 시행했고,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책으로 다른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." <br> <br>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현재 승인된 백신들의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보건 책임자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몬세프 슬라위/미국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 책임자] <br>"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이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." <br> <br> 세계보건기구, WHO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호주 등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