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연시 강릉 정동진, 포항 호미곶,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가 통제됩니다. <br /> <br />관광 명소에 몰린 사람들 사이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게 어렵다는 판단에 정부가 아예 출입을 막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상생의 손이 떠오르는 해를 떠받치는 곳. <br /> <br />새해 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포항 호미곶입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1월 1일이면 이곳 호미곶 주변 해안가는 새해 첫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들어찹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마지막, 그리고 새해 첫날은 상황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코로나19를 막으려고, 관광 명소 폐쇄를 결정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일찌감치 연말연시 장사를 준비하던 상인은 억장이 무너집니다. <br /> <br />[안정민 / 포항 호미곶 주변 상인 : 행사는 당연히 취소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. 그런데 손님들이 해는 보러 온다고 생각했는데 그것까지 안 한다고 하니까 저희는 너무 타격이 심합니다.] <br /> <br />1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직원 7명 가운데 5명을 내보낸 상인은 또 한숨이 깊어집니다. <br /> <br />[하진형 / 포항 호미곶 주변 상인 : 물론 나라 전체를 봤을 때는 걱정되고 그렇기도 하지만 대목도 못 보게 차단을 해버리면 병으로 그렇게 될지 굶어서 그렇게 될지 상당히 고민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강릉 정동진도 상황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식당이나 카페는 물론이고, 숙박업소까지 관광객을 맞을 거란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전체가 연말연시를 기다렸던 만큼 아쉬움은 더 큽니다. <br /> <br />[양진석 / 정동진 주변 카페 운영 : 아쉽긴 많이 아쉽죠. 1년에, 연중에 그 며칠 이렇게 버는 게 우리 마을 주민인데…. 뭐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. 정부에서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울산 간절곶도 해맞이 행사 취소는 물론이고 관광객 개별 방문도 막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 경제 희생이 불가피한 정부 고육책이 나온 만큼 새해 해맞이 명소를 염두에 둬 왔던 관광객들의 협조도 중요한 때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221815117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