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방역이냐 경제냐…지자체마다 거리두기 단계 달라 혼선

2020-12-2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역 기준이 정부 따로 지자체 따로라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. <br> <br>당장, 동해안의 강릉, 속초는 거리두기 단계가 오히려 완화됐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수도권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. <br> <br>상인들은 반기고 있지만,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. <br> <br>강릉행 KTX 열차 운행을 중단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평일인데도 시장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대부분 동해안으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입니다. <br> <br>발열체크나 방명부 작성 같은 건 찾아볼 수 없고, 거리두기도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. <br> <br>연말을 맞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한층 커지는 상황. <br> <br>그런데 속초시는 2단계였던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낮췄습니다. <br> <br>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가 연이어 강경책을 내놓고 있지만, 이 지역에선 카페 실내 취식도, 밤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[속초시청 관계자] <br>"확진자가 생긴다면 (거리두기 단계가) 다시 올라갈 가능성은 있죠." <br><br>강릉시도 거리두기를 최근 2.5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고, 고성과 양양도 거리두기 1.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자체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에, 강원 지역 지자체들이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방역단계를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자영업자 피해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릉행 KTX 열차 운행을 중단시켜 달라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[속초 시민] <br>"불안하죠. 왜 안 불안하겠어요. 지금 조심하라고 난리도 아니잖아요. 불안상태에서 1.5단계로 낮춰 버리면…" <br><br>[속초 시민] <br>"(1.5단계 완화는)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. 조금 더 기간을 두고 지켜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." <br> <br>연말 특수에 방역이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