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퇴근길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며 승객 수백 명이 1시간 가량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개통 이후 이런 사고가 잇따르는데, 사고 열차엔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승객들이 깜깜한 선로를 걸어갑니다. <br> <br>열차가 중간에 멈추면서 승객 2백여 명은 한 시간 넘게 갇혀있다 겨우 빠져나왔습니다. <br> <br>열차를 제어하는 장치가 고장난 게 원인이었습니다. <br> <br>[탑승 승객] <br>"무전을 바로 하거나, 어떤 상황인지 문제가 어떤 건지 물어볼 사람도 없던 상황이어서, 사람들이 불만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김포골드라인은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통이 2차례나 연기됐고, 지난해 9월 개통한지 한 달도 안돼 열차가 멈추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사고가 나도 현장에 대처할 인력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조현진 / 기자] <br>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다보니 역에는 역무원이 한 명씩만 배치돼 있습니다. <br><br>[김포골드라인 역무원] <br>"(사고가 나면 어떻게 처리해요?) 그거는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안전본부에서 관장을 하니까, 저는 혼자 있다 보니까" <br> <br>무인열차여서 기관사도 없고, 비상시를 대비한 안전요원 역시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. <br> <br>[김포골드라인 이용객] <br>"여기 구간이 길다보니까 탈출하기도 힘들어요. 또 그런 경우가 온다고 그러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." <br> <br>[전희진 / 경기 김포시] <br>"김포공항에서 탈 때 사람이 많아서 완전 끼어서 타거든요. 그 때 문제 있는 것 같고 가끔 멈출 때도 있고..." <br> <br>회사 측은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재발방지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