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간병원, 병상 부족에 자발적으로 전담병원 속속 전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치료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에 이어 안산 세화병원도 치료병원 전환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청해 병원 전체를 내놓은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동안 치료 장비를 추가로 들여놓았고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한 뒤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음압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작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중증과 준 중증 환자를 포함해 모두 140개 코로나 치료 병상을 확보했는데 2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합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많은 의료인이 근무를 자청해 기존 병원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게 됩니다.<br /><br /> "입원환자가 자택에서 대기하고 병상이 계속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때 의료인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,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내놓자…"<br /><br />안산 세화병원도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건물이 5개로 구성됐는데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전체 병동을 코로나 전담 병동으로 쓸지, 1∼2개를 쓸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들 병원 외에도 시흥의 옛 시화병원, 순천향대 부천병원, 남양주 현대병원 등이 전담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치료 병상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