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전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냈던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 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출된 용암이 분화구로 들어가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, 화산 폭발 과정에서 증기 구름이 9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요일인 20일 밤 미국 하와이주의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 정상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이 터진 1시간 뒤에는 규모 4.4의 지진이 발생했고 7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붉은 빛의 용암이 산 위쪽에서 아래 분화구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지질조사국의 웹 카메라에 찍힌 분출 당시의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용암이 분화구 내부의 물 웅덩이와 상호작용하면서 요동을 칩니다. <br /> <br />짧은 시간 동안 격렬한 폭발이 반복됐는데, 시뻘건 용암이 50미터 상공까지 분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이 폭발하자 하와이주 재난 당국은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거주민 소개령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분출된 용암이 산 밖으로 흐르지 않고 분화구 안쪽으로 흘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화산 폭발과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이 조금씩 진정되자 용암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 다음 날에는 흘러내린 용암이 호수의 물과 만나면서 생긴 증기구름이 9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는 장관을 이뤄냈습니다. <br /> <br />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2018년에는 거대한 양의 용암을 뿜어내면서 폭발해 가옥 700여 채를 파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분출된 용암만도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만 개를 채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222318343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