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집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팀일수록 외국인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력 선수들을 미국이나 일본 리그에 내주게 된 상위권 팀들의 움직임은 더딥니다. <br /> <br />어떤 사정인지,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국인 선수 영입을 가장 서둘러 마친 구단은 9위 SK입니다. <br /> <br />시즌 후반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32개 홈런을 친 오른손 거포 로맥과 일찌감치 재계약했고, <br /> <br />메이저리그 출신 폰트와 르위키를 새로 영입해 투수진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꼴찌 팀 한화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SK에서 중도 퇴출당한 우완 킹엄과 타이완 리그 출신 좌완 카펜터, <br /> <br />메이저리그 5년차 거포 힐리로 외국인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이스 스트레일리와 유격수 마차도를 붙잡은 7위 롯데도 오른손 투수 프랑코로 마지막 퍼즐을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가을야구에 오른 상위권 팀들은 오히려 뒤처진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우승팀 NC는 19승을 올린 에이스 루친스키, 외야수 알테어에게 재계약 의사를 물었지만, 답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플렉센을 미국, 알칸타라를 일본으로 떠나보내며 '원투 펀치'를 동시에 잃은 두산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kt는 일본야구 한신에 뺏긴 MVP 로하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치용 / 야구해설가 : (하위권 팀들은) 외국인 선수들도 부진하다 보니 외국인 선수 교체 여부에 대해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하위권 팀들에게는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탓에 마이너리그를 비롯한 해외리그가 파행하면서 외국인 선수 검증이 쉽지 않았다는 점도 구단들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2230537522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