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성 대상 범죄 대응 정비…피해자 보호에 중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범죄와 관련해 수사 중심에서 피해자 보호 중심으로 대응 방식을 변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수사본부가 설치되는 내년을 책임수사와 함께 책임보호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n번방과 박사방 사건.<br /><br />확인된 피해자만 1,065명.<br /><br />대부분인 1,011명이 보호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피해자를 적극 찾아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던 겁니다.<br /><br />성폭력과 디지털성착취 등 여성 대상 범죄와 관련해 경찰 대응이 변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접촉해 원할 경우 스마트워치 지급이나 주변 순찰강화 보호 조치를 하고,,<br /><br />범죄 신고시 동성 수사관 입회, 가명 조서, 여성단체 상담사 동석 제도 등을 적극 알리고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부터 여성안전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하면서 가해자 수사만큼 피해자 보호 조치를 강화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외부 인사를 여성안전 기능 컨트롤타워로 영입하며 내부에 고착화된 수사 중심의 틀을 깨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2차 피해 방지 종합 계획을 경찰이 수립했습니다. 내년에는 적어도 폭력 피해자들이 경찰에 와서 두번 눈물 짓는 일이 없도록 관련 매뉴얼·교육을 일선에 강조…"<br /><br />경찰은 내년 국사수사본부가 설치되면 해당 기능을 여성안전에서 여성청소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두려움에 숨어있는 여성과 아동, 청소년 피해자에게 먼저 다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내년은 책임수사와 함께 책임보호의 원년으로 삼으려고 합니다. 사회적 약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