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힘든 분들 위해"…곳곳에 얼굴 없는 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연말은 사회취약계층에게 예년보다 더 힘겨운 시간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들을 돕기 위한 익명의 기부가 곳곳에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라면과 즉석밥이 담긴 상자 19개.<br /><br />지난 18일 누군가가 인천시 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앞에 조용히 놓고 갔습니다.<br /><br />'배고프고 힘든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' 기부자가 바라는 건 딱 하나였습니다.<br /><br /> "출입문 쪽으로 다 쌓여 있었어요. 아마 밤 사이에 두고 가신 거 같아요…장애인 가정이나 독거노인, 아이들 있는 가정, 조손 가정 그런 세대에 배분을 완료…"<br /><br />신문지 위에 오만원권 다발이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6천만원.<br /><br />지난 9일 사랑의열매 강원지회를 찾은 중년의 남성이 기부한 돈입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우리 이웃에게 온정이 닿길 소망했습니다.<br /><br />종이 상자에 지폐와 동전 다발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307만70원.<br /><br />편지엔 옛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구리로 바꾸면 돈을 벌 수 있단 생각에 동전을 모았단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탐욕에 눈이 멀었다고 자책한 기부자는 이 돈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진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들.<br /><br />이들은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