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극까지 뻗친 코로나19…대만 4월 이후 첫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늘과 땅, 바다가 꽁꽁 얼었다는 남극에까지 코로나19가 뻗쳤습니다.<br /><br />남극대륙 칠레 기지 연구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방역 모범국인 대만에서도 8개월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영하 수십 도의 남극 대륙.<br /><br />일반 동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극한 추위의 이곳에까지 코로나19가 뻗쳤습니다.<br /><br />남극 대륙에 있는 칠레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전자 증폭 진단 검사 결과 칠레 기지에 있는 요원 3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, 이 중 26명이 군인들이고 10명은 기지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민간인들입니다."<br /><br />남극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, 확진자들은 칠레 남부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칠레 기지 연구진의 확진으로 남극에서 진행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남극 대륙에는 현재 1천여 명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에서도 8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뉴질랜드 조종사의 친구인 3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에서 외부 유입자가 아닌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2일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대만에는 누적 확진자가 770여 명이고,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