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당대회에 바이든 취임까지…한반도 정세 중대 갈림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북한 제8차 당 대회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목전에 두고, 정부가 한반도 정세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규덕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연이어 통화하며 밀착 공조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, 외교·안보 분야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북한이 8차 당대회를 예고하고 있고,<br /><br /> "당 제8차 대회는 투쟁하는 대회, 일하는 대회, 당 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는 대회로 돼야 한다고 하시면서…."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대통령이 되려고 한 건 미국의 영혼을 회복하기 위해섭니다. 그리고 미국이 다시 세계의 존경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지금부터 1월까지의 이 '과도기'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향배가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미가 상대에 대한 자극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 외교의 공간을 확보해 놓는 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부여된 첫 과제도 바로 이것입니다.<br /><br />실제 노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의 첫 통화에서 현재의 과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자고 강조했고,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·대양주 국장과의 상견례를 겸한 통화에서도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진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 일각의 비판을 촉발한 대북전단금지법이 자칫 '바이든 시대'의 한미관계의 변수가 되지 않도록 논란 불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권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면, 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하는 차기 미 행정부와 관계를 쌓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정부는 미국 정부와 의회, 단체 각계와 소통하며 잠재적 '갈등 요인'을 관리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