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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IT 공룡' 구글·페이스북, 반독점법 조사서 협조 '밀약'

2020-12-23 0 Dailymotion

'IT 공룡' 구글·페이스북, 반독점법 조사서 협조 '밀약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 공룡 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이 최근 당국으로부터 잇따라 반독점법 관련 소송을 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두 기업이 정부 조사를 받게 되면 협력하자는 약속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공룡 기업 구글과 페이스북.<br /><br />두 기업이 반독점법 관련 정부 조사에서 협조하자는 밀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10개 주 정부의 반독점법 소송 관련 서류 초안에 따르면, 이들 두 기업은 2018년 모바일 앱 광고 시장의 경쟁 회피에 합의하면서 계약서에 협조 문제를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독점법 문제가 제기되면 양사가 협력하고, 정부 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회사에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 페이스북은 계약 4년 차부터 매년 최소 5억 달러, 우리 돈 약 5천500억 원을 구글 광고 경매에 지출하고, 구글은 페이스북에 일정 비율 이상의 낙찰을 보장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구글 측은 이런 협력은 흔한 관행이라며, 페이스북을 특별 대우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구글은 자사 앱의 스마트폰 탑재를 둘러싼 소송에서도 법무부 주장을 적극 반박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구글은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자사 앱 선탑재를 위한 비용을 지불한 것은 제조업체들이 상품 진열대의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돈을 내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을 지배하는 IT 기업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, 과거 록펠러나 AT&T 사례처럼 기업 분할까지 이어질지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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