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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죄질 나쁘고 중대 범죄”…정경심 꾸짖은 재판부

2020-12-23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재판부는 각종 혐의마다 조목조목 매섭게 정경심 교수를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“입시비리로 불공정한 결과를 낳았다”<br> <br>“사모펀드 혐의는 시장 질서를 흔드는 중대범죄다”<br> <br>그러면서 “단 한 번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았다”며 죄가 무겁다고 꾸짖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정경심 교수의 재판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. <br> <br>재판부는 상당 시간 정 교수의 혐의를 조목조목 언급하며 꾸짖었습니다. <br> <br>가장 먼저 질타의 대상이 된 건 7개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한 입시비리였습니다. <br> <br>자신과 남편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인턴십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거나 허락없이 위·변조까지 했다며 딸의 대학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시까지 범행이 구체화되고 과감해진 점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또 공정하게 경쟁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줬고 입시 시스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저버리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><br>사모펀드 등 재산 관련 혐의에 대해선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재산신고 등에 성실하게 응할 법적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특히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아 주식을 거래한 행위는 시장 질서를 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질타했습니다. <br><br>이번 1심은 임정엽 재판장을 포함해 3명의 부장판사로 구성된 대등재판부가 맡아왔습니다. <br><br>임정엽 재판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준석 선장에게 징역 36년의 중형을 선고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이번 재판에서도 정 교수 측 증인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되면 위증죄를 경고했고, 증인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쳐 화제를 모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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