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신 문제는 연일 정쟁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야권은 정부가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, 여권은 안정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방어합니다. <br> <br>코로나 사태 이후 청와대와 정부가 백신 문제를 어떻게 다뤘는지 강지혜 기자가 다른 나라와도 비교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백신 관련 언급은 지난 4월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9월 초까지 문 대통령의 백신 관련 메시지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집중됐습니다. <br><br>[성남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방문 (4월 9일)] <br>"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습니다" <br> <br>[국무회의 (4월 14일)] <br>"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…" <br> <br>[국무회의 (9월 8일)] <br>"백신 개발 지원 등을 통해…" <br> <br>문 대통령의 첫 백신 관련 발언이 나온 4월 싱가포르는 백신 확보 기획단을 가동했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에는 그제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고, 곧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충분한 양의 해외 백신 물량을 확보하라는 문 대통령의 첫 지시가 나온 건 지난 9월입니다.<br> <br>일본과 캐나다는 한 달 앞선 8월 백신 구매 계약을 완료했습니다. <br> <br>구매계약이 가시화 되기 시작한 건 11월입니다. <br> <br>질병관리청이 감사원으로부터 최종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백신을 도입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회신받은 날, 내년 상반기 도입 일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2월 이미 접종을 시작했고, 유럽연합 국가들도 곧 접종에 들어갑니다.<br> <br>정부와 여당은 백신 도입 시기보다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수본 전략기획반장] <br>"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듯한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합니다." <br><br>하지만 국민의힘은 정부가 백신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