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죠. <br> <br>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나 저녁 회식을 위해 자주 찾는 식당가에 특히 타격이 가장 클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지금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저녁시간 현장 분위기 보겠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! 인파가 뜸해보이는데 돌아다녀보니까 어떠던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면서 길거리에는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. <br><br>종각 일대 음식점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울상입니다. <br> <br>어제까지는 5명 이상 손님이어도 밤 9시까지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해 직장인들이 종종 찾아왔지만, 오늘부터는 이마저도 받지 못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[홍의석 / 종각 고깃집 매니저] <br>"5인 이상 테이블이 많으면 3, 4팀 정도는 방문했는데, 그 단체가 빠져버리니까 매출(타격)이 숨도 못 쉴 정도로 크죠." <br><br>서울시청 근처 식당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테이블을 띄워 앉으면 출입이 충분히 가능한데도, 점심 시간조차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어제보다 줄었습니다. <br> <br>[음식점 주인] <br>"오늘은 첫날이라 그런가 더 위축됐는지 (안 와요).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, 타격은 엄청 크죠." <br> <br>간혹, 식당을 찾는 5인 이상 손님들에게는 직원들이 떨어져 앉기를 안내하느라 바쁩니다. <br><br>"떨어져 앉으세요!" <br> <br>[직장인] <br>"어차피 한 공간에 있으니까 테이블 따로 앉는다고 해도 (다른 사람들과) 결국 한 공간에 있는 건 마찬가지니까 의미가 있을까…" <br><br>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은 다음 달 3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, 이번 조치가 확진자 증가를 억제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영재 <br>영상편집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