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'운명의 날'…오늘 집행정지 신청 2차 심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의 두번째 심문이 오늘(24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이틀 전 열린 첫 심문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오늘 심문이 다시 열리는 건데요.<br /><br />서울행정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의 2차 심문이 오늘 오후 3시 이곳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2일 열린 첫 심문에서 재판부가 한 차례 더 심문 기일을 잡은 건데요.<br /><br />재판부는 이 사건이 사실상 정직 2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과 다름없는 만큼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심문 역시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직접 나오지 않고 양측 법률대리인들이 출석합니다.<br /><br />2차 심문에서는 지난 기일에서 재판부가 양측에 요구한 질의서에 대한 추가 의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'판사 문건'과 '채널A 사건 수사·감찰 방해' 등 윤 총장의 징계 사유로 꼽힌 부분에 대해 양측에 질의서를 주고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오늘 새벽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심문에서는 특히 윤 총장의 징계 사유 가운데 논란이 됐던 이른바 판사 사찰 혐의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징계 절차의 적법성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윤 총장 측은 징계 사유는 물론 징계위 절차와 구성이 위법해 법치주의가 훼손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법무부 측은 "역대 어떤 공무원 징계사건보다도 징계혐의자에 대한 방어권이 보장됐다"며 적법절차와 원칙이 지켜졌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측은 특히 정직 처분이 대통령의 재가까지 받은 적법한 징계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심문은 언제쯤 종료되고, 최종 결론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서 이틀 전 열린 첫 심문은 약 두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이 많은 만큼 오늘 심문 역시 최소 두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심문이 끝난 뒤 최종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집행정지 결과는 휴일에 상관없이 발표하기 때문에 성탄절이나 주말에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례적으로 심문이 한 차례 더 열린 만큼 이번주를 지나 다음주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행정법원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