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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71일 만에 물러난 '아시아 인어' 최윤희...스포츠인권은 제자리걸음 / YTN

2020-12-24 6 Dailymotion

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어제 발표된 차관 인사로 취임 1년여 만에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 선수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지만, '故 최숙현 사태' 처리에서 보듯 체육 행정이나 스포츠 인권에서 제자리걸음 했다는 냉혹한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인3종 유망주, 故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진 이튿날, 최윤희 전 차관을 단장으로 한 특별팀이 꾸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희 / 前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: 특별조사단을 꾸려서 철저히 원인 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최 전 차관은 이후 부지런히 현장을 누볐지만, 보여 주기용 사진 찍기일 뿐, 알맹이 없다는 뒷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'. <br /> <br />최숙현 사태에 석 달을 매달렸는데, 업무 파악은 된 건지, 여러 차례 의문부호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고 최숙현 선수 가혹 행위를 가했던 무자격자 안주현 팀 닥터 기억하시죠? (네.) 무자격자가 선수를 지도하는 것에 대해서 문체부가 대안 마련했고, 체육회에서도 동의했죠? 혹시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나요?] <br /> <br />[최윤희 / 前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: 어…. 지금 현재…. 예….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가혹 행위 신고·상담부터 인권 교육까지 '원샷'으로 한다는 스포츠 윤리센터도 출범 때 기대와 달리, 석연치 않은 직원 채용 정황에 노동조합과 갈등까지 불거지며 헛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최 전 차관은 '낙하산 보은 인사' 꼬리표에, 조직 장악력이 없어 내내 겉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트 중심의 대한체육회와도 KOC 분리 문제 등을 두고 각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,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와 끝없는 코로나19 터널 속에, 최 전 차관은 결국, 371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후임 김정배 차관도 이른바 '체육 통'과는 거리가 멉니다. <br /> <br />30년 공무원 생활에서 체육과 관련된 업무를 한 기간은, 1년 6개월이 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까지 천명한 발등의 불, 스포츠 인권문제 해결부터 체육회와의 고질적인 갈등 구조, 당장 코앞의 도쿄올림픽까지 문체부 체육 수장의 교체에 일단은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2241511049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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