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일단 1천명 아래로…"긴장감 높은 상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발표된 확진자 수보다는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, 여전히 1천 명대 안팎의 규모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85명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세자릿수를 보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 다시 1천 명을 넘었다가 다시 세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발표된 확진자 수인 1,092명보다 107명 적은 수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다만, 연일 1천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감염 경로를 보면, 해외유입 30명을 제외한 955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감염자는 역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, 서울 314명, 경기 277명, 인천 5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4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북 50명, 충북 46명, 부산 43명, 충남 29명 등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, 위중증 환자는 291명으로 하루 새 7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어제 하루 17명 늘어 누적 75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 당국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장 적은 축에 속한다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는데,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역사회의 대규모 유행이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비 방호 요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주변에 더이상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뜻일 텐데요.<br /><br />회사는 물론,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코로나19 취약시설에서도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남 거제에 있는 한 기업에서 시작된 감염은 목욕탕과 실내 골프연습장, 동물병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31명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0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마포구의 한 보험회사에선 15명의 추가 확진자가,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선 14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파주의 한 요양원에선 직원과 입소자 등 10명이 추가 감염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회원국 중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 그룹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는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겨울철이고, 무엇보다 의료진과 방역 공무원, 역학조사관들이 심한 과로에 시달리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고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오늘(24일)부터 시작되는 성탄절 연휴 기간 동안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줄 것과 '5명 이상 모임 금지'라는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