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…정경심 공방도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국토위 전체 회의는 오후 2시 20분을 넘겨 열렸는데, 현재까지 보고서 채택을 놓고 입씨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회의가 시작한 뒤 청문보고서 초안이 의원들에게 공개됐는데, 국민의힘은 그간 제기된 신상 의혹이 모두 빠지고 국토 분야에 이해도가 높다는 내용만 적힌 편파 보고서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희국 의원은 "유치원생도 이런 보고서는 안 쓸 것"이라고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반면에 민주당은 어제 청문회를 통해 변 후보자가 여러 의혹이 해소됐고,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문성도 이미 입증됐다며 문정복 의원은 야당과 언론이 변 후보자 낙마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 같다는 주장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여러 면이 국민 정서와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라고 야당을 압박 중입니다.<br /><br />괴리된다며 '부적격' 판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데스노트에' 올렸지만,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강행하면 보고서는 채택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만약, 보고서가 채택되면, 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임명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징역 4년 실형 판결의 후폭풍도 정치권에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에선 정경심 교수를 법정 구속한 재판부를 이른바 '적폐'로 규정하며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민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나와 법원이 의심 정황만 갖고 판결을 내렸다고 성토했고, 진성준 의원 역시 사소한 표창장 위조로 중형을 선고한 과도한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게 판사 사찰의 결과라고, 김남국 의원은 정 교수와 함께 돌을 맞겠다고 했는데,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조국 교수를 예수에 빗대거나, '법관 탄핵'을 주장하며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당 회의에서 재판 결과에 반성해야 할 민주당이 오히려 '사법부가 적폐'라고 덤벼들고 있다며 헌정 질서를 계속 부정하면 민심이 더 멀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여당이 '재판부 죽이기' 여론 선동에 나섰다며 자숙하라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나아가 재판부가 정 교수의 공범으로 지목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