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키움의 이른바 '팬 사찰' 논란에 대해 KB0가 성탄절 연휴 이후로 징계 결정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이나 특정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인데, 이유는 무엇인지 서봉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키움 구단 팬 사찰 논란에 대해 KBO는 이번에도 징계 여부를 정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요일부터 상벌위 회의를 열고, 또 키움 구단의 추가 소명도 받았지만 정운찬 총재가 이틀 연속 승인을 미룬 겁니다. <br /> <br />허민 이사회 의장의 갑질 논란과 이어진 팬 사찰 등 전례가 없었던 일인만큼 장고가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징계 수위입니다. <br /> <br />키움은 앞서 지난 3월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문제로 제재금 2천만 원 처분을 받았지만 솜방망이 징계라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가로 이뤄진 KBO 상벌위의 이번 결정이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둔 정 총재가 고민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히어로즈가 다른 구단들과 달리 주인이 없어 대리 경영인과 스폰서 문제로 잡음이 많다는 점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구단의 미래와 스폰서 문제 등을 고려하면 발표가 쉽지 않을 것"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키움 선수였던 이택근의 요청으로 상벌위가 열린 데다 키움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프로야구선수협회도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. <br /> <br />공을 넘겨받은 KBO가 사안의 중대성을 충분히 감안해 야구 팬들이 납득할 묘수를 내놓을 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2241853178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