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 결정으로 검찰은 8일 만에 다시 윤석열 총장 체제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월성 원전 수사 등 윤 총장이 직접 챙겨온 사건들과 함께 이번 징계 사태와 관련한 고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으로 물러난 뒤 일주일 만에 복귀했던 윤석열 총장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1일) :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.] <br /> <br />곧이어 정직 2개월 처분이 확정됐지만, 또 한 번 법원 결정으로 8일 만에 극적으로 총장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늦은 밤 법원의 결정 소식을 접한 윤 총장은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다시 출근해 긴급한 업무를 처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과 다음 달 시행되는 수사권 조정 등에 대응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접 챙겨왔던 월성 원전 관련 수사 등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징계 집행정지 신청에서도 정직 징계를 긴급히 멈춰야 할 이유로 월성 원전 수사팀 해체 우려 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원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이 구속기소 된 가운데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번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 쏟아진 각종 고발 사건들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권한을 남용해 징계를 청구하고 징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고발돼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배당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재판부 분석 문건을 대검 감찰부장에게 전달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, 박은정 감찰담당관은 감찰 보고서 내용 삭제를 지시한 권한 남용 혐의 등으로 함께 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윤 총장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과 채널A 감찰·수사 방해 의혹 등으로 고발당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업무배제와 징계 사태를 겪은 뒤에도 빠르게 직무에 복귀하는 데 성공하면서 윤 총장의 검찰 조직 장악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50222497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