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직무복귀 후 첫 출근…주말에도 업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을 정지하면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크리스마스인 오늘(25일) 9일 만에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총장은 오늘 낮 12시 10분쯤 대검에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보다 50분가량 일찍 나온 건데,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간 만큼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, 조남관 차장과 사무국장으로부터 그간 밀렸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어 내일(26일) 오후에도 출근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어젯밤 10시쯤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개월의 정직 처분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문을 연 끝에 윤 총장의 징계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본안 판결이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내려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무력화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"사법부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"며 "헌법정신과 법치주의,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 총장의 직무 복귀로 주요 수사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총장은 지난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효력을 정지하는 법원 결정이 나왔을 때도 복귀 직후 월성 원전 수사 관련 공무원들의 구속영장 청구를 곧바로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이 구속된 공무원 3명을 기소한 가운데 윤 총장의 오늘 직무 복귀 이후 관련 수사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하는 주요 수사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의혹,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펀드 사건,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